5·18 이미지 공모전 : 오월 그리고

온라인 전시

2021년 ‘5·18 이미지 공모전 : 오월 그리고’ 는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이하여 오월의 역사와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오월 정신의 계승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접수된 모든 작품 하나하나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지만,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3개의 작품만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5·18 이미지 공모전 : 오월 그리고'에 참여해주신 10대 청소년 모든 참가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3개의 선정작은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오월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518now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합니다. 또한 5월 한 달간 5·18 사적지의 버스정류장(국립 5·18 민주묘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10대 청소년의 관점과 방식으로 표현된 오월의 역사와 정신, "오월 그리고"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대상

김래영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작품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지켜낸 우리의 민주주의! 촛불로 지켜내겠습니다


작품설명

학교 사회 시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배웠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이해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설마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군인들이 국민을 탄압하고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났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모전을 알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에 연필과 먹을 이용한 부분은  5·18민주화운동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렸고, 초록색 펜으로 흐릿하게 그린 분들은 당시에 희생되신 분들과 그분들이 탄압당하는 모습, 그리고 뒤에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정치와 사회 전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최우수상

오다빈 (서울특별시 마포구) 


작품명

카메라는 기억한다


작품설명

다가오는 5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날. 바로 5월 18일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중학교에 들어가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재 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는 목숨을 잃어가면서, 또 저와 같은 학생들까지 모두 길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모습에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대 역사를 생각하면 항상  5·18민주화운동이 같이 생각이 났습니다.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내고, 보이지 않지만 뒤에서 노력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려 길가로 나가 외치는 모습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작품에 슬프고 아픈 역사라며 이를 외면해서도 안 되고 무관심으로 잊어서도 안 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5·18민주화운동을 정부에서 숨기려 했고 당시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의와 민주주의 정신은 숨기려 하고, 억압하려 해도 사라지지 않고 카메라의 담긴 사진처럼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우수상

팀 광고주(김가연, 김소연) (광주광역시 서구) 


작품명

나비의 꿈


작품설명

이번 5·18민주화운동 41주기라는 뜻깊은 기간에 광주의 시민으로서 오월의 정신을 알리고 싶어 이미지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본 밑 배경은 꽃과 나비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꽃과 나비는 그날의 항쟁에 참여하신 분들을 떠올리며 그렸습니다. 꽃밭을 오가는 나비는 꿈과 자유를 상징하며, 밑 배경을 무궁화로 표현하여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통해 자유를 표현했습니다. 나비와 손은 각각 '새로운 시대'와 '자유'를 상징하며 서로 맞닿아 시대가 이어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전일빌딩을 그렸습니다. 그곳은 1960년 금남로 중심지의 건물이기도 하고, 아직도 탄흔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그림을 보면서 아직 전일빌딩에 안 가보신 분들이 가고싶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대표적인 영화로 <택시운전사>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광주 시민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택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장려상

김예진 (서울특별시 종로구) 


작품명

우리가 마음껏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이유


작품설명

그림의 왼쪽에는 태극기를 두른듯한 흐릿한 형태의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이 사람의 눈과 태극의 푸른 부분은 뚫려 있어 하늘이 그대로 비치고 있는데,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분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넓고 푸르른 하늘은 평화와 자유를 상징합니다. 눈물과 심장이 위치한 부분의 태극의 비워짐이 있기에 파란 하늘이 그대로 비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광주 시민분들의 눈물과 고통, 목숨 등의 여러 희생이 있어 지금 우리가 억압받지 않는 자유와 평화라는 파란 하늘이 비친 곳에서 마음껏 바라보고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표현했습니다. 그림의 오른편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이 앉아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왼쪽의 사람과 손은 잡고 있지만 그 외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이후 30년 가까이 지나 태어난, 이미 민주화된 세상에 살아가는 저와 같은 학생들에겐 희생된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온전히 공감하기엔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형태는 흐릿할지라도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온전히 공감하며 눈물을 닦아드리진 못해도 역사를 이해하고 손잡아드리는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를 꾸려나갈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장려상

고명주 (서울특별시 마포구)


작품명

시계탑의 기억


작품설명

1980년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았던 시계탑은 "시계탑은 알고 있다"라는 기사 발간 후에 신군부에 의해 1980년대 한밤중 농성 광장으로 옮겨져 2013년 5월까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시계탑을 기억하는 시민들로부터 2015년 1월 민주 광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계탑이 뜻깊은 고난과 역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여 시계탑과 이것이 담고 있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시계의 숫자 부분을 '민주주의'로 나타내어 우리의 민주주의는 쉬지 않고 돌아갈 것을 나타냈습니다.

장려상

선지윤 (광주광역시 서구)


작품명

그날의 기억


작품설명

이 작품은 독재 정부에 맞서 용감히 시위하는 광주 시민들과 그 날의 아픔을 지금의 우리들이 추모하는 내용입니다. 작품을 그리게 된 이유는 우리 주변의 친구들, 시민 여러분이  5·18민주화운동을 더 기억하고 추모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꽃잎에 담은 그날의 기억들이 바람에 실려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져서 주변의 친구들과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더 깊이 기억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보고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생기기를 소망합니다.

장려상

정희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작품명

오월의 보물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나 인터넷 기록들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지금의 보물 같은 세상이 당연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게 노력해준 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 때 많은 학생들 뿐 만 아니라 택시기사분들, 버스 기사분들, 어머니들, 의사분들 등 많은 분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던 이야기와 사진들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뭉클함을 주었습니다. 따뜻하고 자유로운 5월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5·18민주화운동이라는 보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려상

차유진 (대구광역시 수성구) 


작품명

기억해야 할 오월의 정신


작품설명

이 작품은 오월의 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며 흑백 사진 같은 묘사를 주어 시간적 묘사와 과거를 강조합니다.  5·18민주화운동을 제지하기 위해 온 수많은 군인들 중 한 명이 묘한 표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하는 사람들 얼굴을 바라봅니다. 간절하고도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이들. 이들의 얼굴은 정말 굳건해 보였으며 이 군인은 운동을 제지하고픈 마음이 수그러듭니다. 이 그림은 한 군인의 묘한 표정과 당시 운동 모습을 표현해 그 당시 운동에 참여한 분들의 정신을 기립니다.

장려상

이예린 (경상북도 구미시) 


작품명

모두의 목소리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 당시 함께 소리 지르고 싸웠던 우리가 모르는 많은 분을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그래서 5·18민주화운동을 외치고 있는 모습을 입으로 외치는 것을 표현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인 꽃, 또 꽃말이 '일편단심' 인 꽃, 바로 무궁화를 그리고, 그 밑에는 민주화 운동을 하는  때의 그분들을 그렸습니다. 그 많은 목소리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알아야 합니다.

장려상

김유나 (경기도 파주시) 


작품명

우리의 오월은 지지 않는다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의 주축이었던 학생들을 가장 큰 포인트로 두고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소리를 스스럼없이 낸 수많은 사람의 의지와 투지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5.18이라는 문구는 태극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빨강과 파랑을 넣었고 그 위로 괘를 그렸습니다. 캐릭터의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며 우리는 지지 않고 나아간다는 것을 표현했고 곧게 뻗은 주먹 역시 그들의 강인한 정신을 의미합니다. 뒤에 쓰인 글은 1980년 5월 25일, <광주시민군 궐기문>을 광주 토지의 모양을 따라 쓴 것입니다.

장려상

박서영 (광주광역시 북구) 


작품명

같은 하늘 아래에서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그 날. 그날을 모두 지켜보았던 하늘 아래를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5·18민주화운동을 잊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오월의 푸른 하늘과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흰 새와 흰 천을 두른 사람을 담아냈습니다. 밝은 하늘 아래에서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났음과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살아가며 바라볼 수 있는 밝은 하늘을 대조하며 그들이 노력했음을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에 있는 추모탑 모양의 귀걸이로 “우리 몸 어디든 당신들의 의지가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장려상

진소운 (경상북도 구미시) 


작품명

기억의 광주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을 세계로 알린 인물은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의 한 기자입니다. 몇 년 전 힌츠페터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힌츠페터는 과거 유언으로 자신을 광주에 묻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이 유언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광주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광주에서 보았던 수많은 사람의 생김새와 목소리, 이름과 얼굴 등을 모두 자세히 기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보았던 광경과 사람들의 의지와 열망은 누구보다 자세히 기억하고, 또 그가 죽은 순간에라도 잊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려상

김건, 한수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작품명

간절한 소망


작품설명

5·18민주화운동이 41주기를 맞이합니다. 역사책에서 배우고 들었던 이 이야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며 민주화 운동이 남들의 옛일인 듯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이라도 무심코 잊히지 않기를 바라면서 구상을 하였고,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고맙게 생각을 하며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분들의 간절했던 소망과 힘들었던 투쟁을 감히 느낄 순 없기에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억하며 고마움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